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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뮤직은 맞고, 스포티파이는 틀리다? 글로벌 디지털 음악 스트리밍 시장에서 스포티파이(Spotify)는 30% 이상의 점유율을 가지며 절대적 강자입니다. 그에 반해 유튜브 뮤직(Youtube Music)은 10%가 채 안 되는 점유율을 가지며 구글의 명성에 어울리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 시장에서는 정반대의 양상을 보입니다. 유튜브 뮤직은 로컬 서비스인 멜론의 1위 자리를 위협하며 성장세를 이어나가고 있지만, 2021년에 한국에 입성한 스포티파이는 아직까지 1~2%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는 것이죠. 오늘은 왜 이런 일들이 생겨나게 됐는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스포티파이의 고전과 유튜브 뮤직의 선전 우선 스포티파이에 대해 짧게 알아보겠습니다. 2006년 설립된 스포티파이는 출범 당시 만연했던 불법 스트리밍과 다운로드 문제를.. 2023. 9. 20.
애플의 공동창업자 스티브 워즈니악과의 대화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Feat. 네이버 최수연 대표) 9월 12일에 개막한 세계지식포럼(World Knowledge Forum)에서 흥미로운 조합의 이름들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네이버 최수연 대표와 애플의 공동창업자 스티브 워즈니악이 '거인의 어깨 위에 올라선 인류'라는 주제로 대담을 나눈 것이죠. 먼저, 대담을 끝까지 지켜본 소감은 "최수연 대표님 참 힘드셨겠다" 입니다. 대담은 최수연 대표가 질문을 하고 워즈니악이 답변을 하는 식으로 진행되었는데, 워즈니악의 답변이 (제가 생각하기에는) 논조에서 벗어나는 경우가 다소 많았고, 대화의 티키타카가 원활하기보다는 일방적인 답변이 이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었기 때문입니다. 물론 그의 통찰력이 돋보이는 부분도 많았는데요. 과연 어떠한 이야기가 오고 갔는지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 참고 많은 의역과 요약이 있습.. 2023. 9. 14.
우산장수와 소금장수를 둔 유튜브 유튜브의 딜레마 '우산장수와 소금장수를 둔 어머니'라는 이야기, 아마 많이 들어보셨을 것 같습니다. 이 이야기에서 주인공인 어머니는 우산장수를 하는 자식과 소금장수를 하는 자식을 두고 있습니다. 비가 오는 날에 소금이 녹지는 않을까 걱정하고, 맑은 날에는 우산이 잘 팔리지 않을까 걱정을 한다는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우산장수와 짚신장수라고도 불립니다.) 요즘 유튜브의 상황을 보고 있자니 이 이야기가 자연스레 떠오릅니다. 롱폼 콘텐츠에 이어 숏폼 콘텐츠인 '쇼츠'까지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시키면서 장밋빛 미래가 펼쳐질 것 같지만, 정작 유튜브 내부에서는 쇼츠의 성공이 롱폼 콘텐츠를 잠식시키지는 않을까 하는 우려를 하고 있습니다. 쇼츠의 성장 우선 쇼츠에 대해 간단하게 알아보겠습니다. 쇼츠는 틱톡이 숏폼.. 2023. 9. 9.
SGE : 구글이 검색 엔진 왕좌를 지키기 위한 새로운 무기 구글, 검색 엔진 왕좌의 자리는 내줄 수 없다. 저는 앞서 "ChatGPT, 정말 검색 엔진 시장의 판도를 바꿨나?" 라는 글을 작성한 바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의 빙(Bing)이 ChatGPT를 도입하여 구글에 도전했지만 실패에 그쳤다는 이야기를 다루었습니다. 사진 삭제 구글 I/O 2023 中 이러한 상황에서 구글은 새로운 전략인 SGE(Search Generative Experience)라는 개념을 도입하며 왕좌의 자리를 더욱 공고히 하고자 하는 모습입니다. 최근에는 SGE의 사업 영역을 인도와 일본으로 확장하면서 검색 엔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이끌어 가고자 하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SGE가 무엇인지, 구글이 이를 통해 검색 엔진 시장에 어떠한 영향을 주게 될 것인지 이야기해 보.. 2023. 9. 5.
지속되는 미중 반도체 전쟁, 한국은 문제없나? 현대사회의 필수재, 반도체 반도체는 스마트폰, 노트북 등의 개인용 전자기기부터 자동차, 첨단 군사 시스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며 그 중요성이 점점 더 커지고 있습니다.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원활한 공급이 어려워지는 사태에 이르렀고, 특히 자동차 산업에서는 반도체 수급이 어려워지자 계약 후 몇 년이 지나서야 출고 받는 경우가 생기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반도체는 그 중요성 때문에 국가적인 차원에서도 엄격한 관리와 통제를 받고 있습니다. 관련하여 최근 미국과 중국은 반도체 전쟁이라 일컬어지는 경쟁이 지속되고 있으며, 이는 점점 더 격화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역시 '반도체 강국'으로 분류되기에 이러한 국제적인 경쟁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데요. 오늘은 '반도체 전쟁'이 왜 벌어졌는지 알아보고, 우리.. 2023. 8. 30.
LG전자 : 화장품? 저희가 한 번 만들어 보겠습니다. LG전자에서 내년 상반기부터 자체 화장품 사업을 시작하겠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LG생활건강 아니고 LG전자가 맞습니다. 삼성전자와 더불어 전자제품 제조 분야에서 세계적인 명성을 가진 LG전자가 왜 화장품 사업에 뛰어드는지 의아하신 분들이 많으실 것 같은데요. 그렇다면 이러한 변화의 배경에는 어떤 이유가 숨어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LG전자는 사실 뷰티 분야에 오래전부터 관심을 보였습니다. 2017년 출시한 '프라엘' 브랜드는 출시 직후 화제를 모으며 국내 '뷰티 디바이스' 시장을 선도했습니다. LED 마스크 광고와 관련된 문제로 잠시 위기를 겪었지만, 그 뒤로 홈 뷰티 기기(더마쎄라 등)와 가정용 의료기기(메디페인 등) 라인업을 확장하며 다시 성장세를 이어갔습니다. 특히 올해 초 프라엘 공식 온라인몰을.. 2023. 8.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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